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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타쿠 일지

2024 12 20 스물 한 번째



팔팔하던 시절

캐캐체 콜캎을 위해 용산 팝퍼블 갈 겸 친구랑 서울 나들이를 했다. 집 가면 힘들어서 지쳐 쓰러질 정도로 많이 걸음 (아마도 이건 우리 운동 부족 탓이다.) 트친이랑 길게 정모할 줄 몰랐던 우리 탓이겠죠... 하지만 즐거웠으니 된 거라고 본다!

사실 트친들이랑 짧게 보려고 하긴 했음. 그게 오프 행사의 묘미고 이때가 아니면 못 볼 것 같아서 (첫 포스트에서 언급했듯 난 지방러임 + 솔직히 멀면 걍 패스하고 사는 타입임) 근데: 어쩌다보니 5인 합석 + 어쩌다보니 다른 분과 오타쿠 투어 타임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긴 했지만 솔직히 즐거웠으니 된 거라고 본다 2

테이블 일러스트

테이블 일러는 4개였는데 5인이 같이 앉다보니 일러를 다 볼 수 있었음. 이쿠아무 타다아무 리마아무 우타아무 이거 그냥 나한테 주는 축복인듯 (다른 일러는 알아서 확인하시길 바람) 묘하게 타다아무 (이건 등신대로) 와 우타아무 (이건 일러로) 를 밀어주는 느낌을 받았는데... 이게 내가 CP 충이라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다.


이 친구들은 등신대와 벽에 박힌 일러스트. 창문 쪽에나 벽 쪽에나 일러 여러개 박혀있었는데 나기히코랑 리마가 딱 붙어있었어서 같이 간 트친들이 좋아했다 ^^ 하지만 내 사진은 없음. 사실 정신이 없었어서 그냥 사진 자체가 '많이 없어'

얼마나 급했는지를 보여줌


놀랍게도 이건 내 음식 사진이고 더 이상의 음식 사진은 없다. 아침을 안 먹고 왔던 것도 있었고 어째 빨리 먹어치워야 겠단 생각이 온 몸을 지배함 (...) 많이 산 것 같은데 막상 내가 먹은 건 몇 개 안된다. 기억을 따라 후기를 좀 남겨보자면

버거: 내가 버거 안 좋아해서 안 먹었으나 먹은 친구는 맛있었다고 하고 감튀는 바삭한 편이었음

모나카 타르트: 중간건 좀 괜찮았는데 양 쪽의 타르트는 솔직히 내 입맛에... '너무 달아' 하지만 못 먹을 맛은 또 아니였다. 맛은 있었음. 걍 내 입에 달았을 뿐... 별개로 난 당연히 데코용 꽃 색이 보라색인줄 알았는데, 지금 같이 간 트친분 사진 보니까 그분은 노란색이더라. 랜덤인가보다 싶음. 

하트, 클로버: 내가 안 먹어서 모름

스페이드: 내인생최악의음료 솔직히 나한테는 거의 다 먹은 아이스티 컵에 있는 얼음이 녹아서 밍밍하게 변한 맛+코코팜에 있는 알갱이 였음. 누군가의 입맛에 맞는다면 미안하지만 전 정말 아니었습니다... 잠깐 시음해본 친구 말로는 화장품 맛이 난다고 했음. 어지간한 음식은 돈 아까움과 남기면 안됨 강박 때문에 다 먹는데 이건 좀 남겼다. 근데 솔직히 너희가 잘 만들었으면 됐던 거 아닐까? 생각해보길 바란다. 

다이아: 스페이드 때문에 걱정 좀 했는데 얜 나름 괜찮았음. 좀 새콤한 과일 맛에... 마찬가지로 알갱이가 있는데 과육 같은 알갱이. 음료수는 다 탄산은 아니었다. 내심 탄산이길 바랬는데 아니라 좀 아쉬웠음. (이건 그냥 제가 탄산 중독이라서 그런 겁니다.)

쿠키: '무난하게 맛있음' 안에서 먹을 짬은 안 날 것 같아서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나: 버터링 맛이군 같이 먹은 엄마: 버터링 보다 싸구려 쿠키 맛 난다 라고 함. 하지만 이게 맛 없단 뜻은 아니고 (...) 아니 근데 모양 멀쩡한 쿠키가 맛이 아예 없기도 힘들지 않나? 


근데 음식은 기대 안했고 굿즈 사러 간 거라 괜찮았다. 예전에 판매했던 것 같은 애들도 재고 떨인지 뭔지 팔고 있었음. 내 돈으로 산 것도 있고 친구가 사고 준 것도 있고... 3천원 내고 뽑는 카드 (좌측 하단) 거의 절반과 아크릴 스탠드 (라고 주장하나 누가 봐도 코롯토) 는 친구가 사준 거다. 참고로 3만원 이상 특전은 타다세를 받았음 교환 안 구해질 것 같아서 품을까 생각중 (SNS 특전 스티커는 마침 내가 리마가 떠서... 리마 좋아하는 트친분과 교환했다. 앗싸^!^)

생각보다 더 예뻤던 굿즈: 이건 마법카드 실물이 정말 예뻤다. 디피된 거 보고 예쁘다~ 하니까 직원분이 영업도 해주심.

생각보다 더 구렸던 굿즈: 당연히 아크릴스탠드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(...) 너무 작아서 처음에 박스 보고 이게 아크스타라고? 1차 충격. 메뉴 옆에 디피 보고 아 진짜 이게 아크스타라고? 2차 충격. 스티커도 좀 구리긴 했다. 


뭔가 한 건 많은데 오타쿠 일지라 오타쿠 내용만 쓰는 중이니 양해 바람. 아무 인형을 뽑고 싶었는데 싼 가격도 아니고 동시에 판매 중인 천악 마루쿠지가 (...) 너무 탐나서 그냥 관뒀다. 그래도 요루 뽑았고 아무랑 나기이쿠 (커플링 아니고 그냥 붙은 대로 부른 건데 왜 붙어있는 건지 아직도 모름)  도 데려왔고 트친이 아무쨩 퍼즐 키링도 팔아줬으니까^^


그 밖에: 슬레미오? 배포지가 있길래 하나 가져왔고 도검 가챠에 친구 최애가 있길래 함 뽑았다가 (...) 친구 차애 데려왔다. 이건 아마 친구가 집에 놀러올 때 줄 예정

뭔가 한 건 많은데 (새벽 6시부터 출발해서 거진 9시에 집에 왔으므로) 솔직히 피곤하고 졸리고... 나만 볼 건데 알아서 알아들으리라 생각한다. 문제가 있음 내일의 내가 수정하겠지 (...) 오늘 공개된 따끈따끈 이쿠아무로 턴을 마침. 내일은 하루 죙일 집에 있어야지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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